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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4일 월요일

인천경제청-도시공사 영종도 카지노 재심 정부에 호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 관계 기관이 영종도 카지노 설립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24일 인천시청사에서 도시공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영종도에 카지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행 사전심사제도하에서 재심해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호소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기청구인 2곳에 이르면 내달 사전심사를 다시 청구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모방식을 근간으로 한 제도개선은 중장기로 추진하되 이번에 심사를 마친 2건에 대해서는 다시 심사해 주도록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청장은 문체부의 심사 결과에 대해 "리포&시저스는 신용 등급 미달을 문제로 들었고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의 경우는 별다른 사유 설명 없이 통보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규모 펀딩으로 이뤄지는 카지노 사업의 특성상 신용등급이 결정적인 심사 기준이 되는 게 적절친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비와 외국인 전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이들 2곳 외에 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문체부의 우려대로 현행 제도에서 난립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도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오픈했고 베트남, 대만 등 이웃 국가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국내 글로벌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려면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영종도에 카지노 2곳이 추진되면 2만여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지고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과 10조원의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영종도에서 카지노업을 하겠다며 사전심사를 청구한 사업자 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에 대해 지난주 부적합 통보를 했다.

인천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탈락 후폭풍



경제청 "카지노 없이 영종도 투자유치 어렵다" 불만
도시공사 "연말 채무보증 만기 다가오는데…" 한숨

인천이 영종도 카지노 문제로 시끄럽다. 정부가 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두 곳의 사전심사 청구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달 중 최소한 한 곳은 사전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믿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자회견까지 열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청은 카지노를 영종도 개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라고 믿었다. 당장 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가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인천경제청은 일자리 5만개, 경제효과 20조원 창출이 기대된다고 홍보했다. 그리고 사전심사에 대한 부적합 결정 직전까지도 문화부가 신청한 두 곳 중 한 곳부터 먼저 허가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종철 청장도 문화부 장·차관의 말을 빌려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송도와 청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유치가 더딘 영종도의 경우 카지노 유치를 유일한 돌파구로 판단한 게 사실"이라며 "1차 심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내용을 보완해 재신청하면 원만히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이 사전심사제로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문화부가 사전심사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현행 민원신청 방식의 카지노 사전심사 제도는 청구의 난립이 예상되고 정부의 중·장기 카지노 정책을 제약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공고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령 개정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사전심사제가 살아있는 동안 최대한 빨리 2~3 곳의 카지노 유치를 성사시키려 했다.

문제는 사전심사를 신청한 두 곳의 업체의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데 있다. 정부는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리포&시저스는 신용등급이 낮아서,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도덕성에 흠결이 있어서 사전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말로 문화부가 이 두 가지 이유를 부적격 판단 이유로 삼았다면 이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든 문제"라며 "이 상태로는 두 업체가 사전심사를 통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입장이 더 곤란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2008년 미단시티 개발을 위한 SPC에 240억원(26.95%)을 투자한데다 은행채무(5243억원)에 대해서도 100% 지급보증을 해줬다. 문제는 이 미단시티가 카지노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 미단시티의 최대주주도 사전심사를 청구한 두 곳 중 한 곳인 리포(투자액 340억원, 38%)다. 리포는 카지노 없이는 미단시티에 리조트 등 다른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카지노 사업 승인에 맞춰 미단시티에 유치하려던 헬스케어타운, K팝 콘서트장 등 후속사업과 투자유치, 분양계획도 모두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연말 채무 만기가 돌아오면 인천도시공사는 빚을 내거나 땅을 팔아 이를 막아야 할 형편이다.

인천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투자유치를 할 수 있겠느냐"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이 복합리조트 사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제도 개선만 해도 또다시 긴 시간이 소요될 텐데 이 사업에서 우리나라만 뒤처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진룡 "영종도 카지노 심사 내달 결론 예정"(종합)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영종도 카지노에 대한 사전 심사는 내달 중 결론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인천경영포럼 주최로 인천 라마다송도 호텔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카지노 사전 심사 진행 경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사전 심사가 통과될 지를 두고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기본 생각은 여러분과 같다.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청구인 측이 제출한 서류가 미비한 면이 있었다"며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니라 옥석을 가리는 데 신중을 기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를 많이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조속히 결정을 해야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카지노업에 대한 사전심사제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지난 1월 중국계 화상그룹인 리포그룹과 미국계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LOCZ(리포&시저스)가 영종도에 카지노를 짓기 위한 사전 심사를 문화부에 청구했다. 뒤이어 2월 일본계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도 영종도에 카지노를 짓겠다며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기한은 청구일로부터 60일이지만 심사를 맡은 문화부가 잇따라 서류 보완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늦어져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 인천서 강연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영종도 카지노에 대한 사전 심사가 내달 중 결론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인천경영포럼 주최로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문화의 소프트파워를 강조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기조인 문화융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도 했다. 2013.5.23 erika@yna.co.kr

한편 유 장관은 강연 내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문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돼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기본 원리로 작동하고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게 문화융성의 개념"이라며 "이 개념을 모든 부처의 업무에 적용하고 국민 개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중산층 70%, 고용률 70%'는 경제적인 방법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본인 스스로가 중산층이고 행복하다고 느껴야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모든 게 정신적인 부분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싸이의 말춤과 한국 드라마를 언급하며 문화가 가진 소프트파워를 강조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삼성이나 LG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 브랜드라고 하면 가치가 깎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정치와 경제 위상은 높아졌지만 국가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문화융성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국격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강연회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먹튀자본’, 영종도 카지노 입질



시저스 대주주, 제일은행 삼킨 뉴브릿지 모회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추진되는 인천 영종도에 ‘제일은행 먹튀자본’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카지노 사전심사를 신청한 ‘LOCZ (엘오시지)코리아’의 지분 40%를 보유한 미국 시저스그룹의 대주주가 제일은행 매매로 막대한 차익을 챙긴 뉴브릿지캐피탈의 모회사로 밝혀졌다.

미국 라스베가스 대표 카지노 브랜드 중 하나인 시저스그룹은 2008년 경영악화로 인해, 대형 사모펀드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에 인수됐다. TPG는 뉴브릿지캐피탈의 모회사다. 뉴브릿지캐피탈은 IMF 외환위기 시절 제일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주인공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정부는 5000억원을 받고 뉴브릿지캐피탈에 제일은행 지분 51%를 매각했다. 뉴브릿지캐피탈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정부가 인수해줬기 때문에 실제 매각대금은 4100억원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수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도산 직전의 제일은행을 살려 헐값에 넘겼다는 비난을 샀다.

정부는 뉴브릿지캐피탈이 계약 당시 요구한 풋백옵션에 따라 매각후에도 5조1216억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퍼부어야 했다. 뉴브릿지캐피탈은 ‘선진금융기법’을 내세우며 이같은 불공정 계약을 정당화했다.

더 큰 논란은 2005년에 벌어졌다. 뉴브릿지캐피탈은 제일은행 인수 5년만인 2005년 1조1500억원이란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매각했다. 한국에는 세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뉴브릿지캐피탈이 제일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회사가 조세피난처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설립돼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제일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중 5조5000억원도 회수하지 못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뉴브릿지캐피탈은 2000만달러(약 218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내놓았는데, 이는 챙긴 차익의 2%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뉴브릿지캐피탈의 모회사인 TPG가 시저스를 인수했고, 시저스가 리포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엘오시지코리아가 카지노 사전심사를 신청해, 또다시 먹튀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의원은 "카지노 허가 완화를 골자로 하는 사전심사제를 도입함으로써 카지노를 매개로 한 국제투기자본의 먹튀를 자초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엘오씨지코리아 한 관계자는 "시저스의 핵심 사업모델은 전세계 시장에 위치한 복합리조트의 장기적 보유와 운영"이라며 "시저스는 한국과 본건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랫동안 이를 보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종도 카지노 부적합 납득안돼"



인천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부적합 소식에 지역 정재계가 '휘청'이고 있다. 인천시 등이 정부에 카지노 재심사를 요구할 방침으로 투자 유치 악재 등 후폭풍의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4일 인천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영종도 카지노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동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일보 6월20일자 1면)

문체부는 지난 19일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전심사를 청구한 2곳 모두 부적합 통보했다. 청구인인 LOCZ(리포&시저스)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는 이의신청 제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인은 결정 내용 통보 이후 90일 이내 문체부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심사위원회가 이의신청이 정당한가를 판단한 뒤 청구 내용을 재심사할 수도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문체부 결정에 "납득하기 어렵다. 해석이 잘 안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 시장은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축소, 출구발언으로 증시가 얼어붙고 한국경제가 불투명한 상황에 1억5000만달러를 예치하고 투자제안서를 낸 리포시저스그룹의 신청을 기각한 것이 잘 납득이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는 23일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 등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벌였다.
당장 인천도시공사가 미단시티개발주식회사의 금융권 대출에 지급 보증한 5243억원의 채무 상환에 먹구름이 꼈다.

여기에 카지노 유치 후 이어질 영종도 복합리조트사업 등 투자유치에 제동이 걸렸다.

문체부는 현행 민원 신청 방식의 사전심사제를 보완하기 위해 공고를 통한 사전심사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내 문체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의해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의 사전심사 부적합에 대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며 "문체부가 재심사를 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철 청장 "카지노 사업 재심사 신청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종도 외국인전용 카지노(복합리조트) 설립을 불허한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카지노사업(복합리조트) 부적합 판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청장은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고 투자자금을 준비한 외국 사업자를 명확한 이유 없이 거부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시 사전심사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3년 6월 23일 일요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경제효과 큰 외국인 카지노 꼭 필요해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아시아뉴스통신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심사 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오전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제가 지난해 9월28일 문체부 고시를 통해 도입된 후 외국인 투자자인 리포 &시저스 컨소시움이 지난 1월 29일,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사는 2월1일 사전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 4개월이 경과한 지난 6월19일 문체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결과 일본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사 및 리포 & 시저스컨소시움에 개별적으로 사전심사 부적합 결정을 통보 했다.

 이에대해 이종철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한 지역인 영종도에 복합리조트를 투자유치 하고자 하는 목적은 우리경제의 가장 큰 숙제이자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행복시대를 구현할 핵심과제인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나라의 취약한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종복합리조트는 내국인 출입이 안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하는 호텔, 카지노, 컨벤션, 백화점, 테마파크, 놀이시설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시에 2개의 사업이 조성되면 적어도 약 2만명의 직접적인 고용이 이루어지고 연간 약 4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추가유치와 연간 약 10조원 이상의 관광수입 등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외국의 사례를 보면 싱가포르는 지난 2010년 복합리조트의 오픈 이후 전년대비 GDP 약 2%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처럼 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에 각국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 과거 도박 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산업과 국제 비즈니스 환경조성에 없어서는 안 될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사업추진 등에 토지 양도 등을 통한 먹튀, 카지노 난립 등에 대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가 수반되는 카지노 사업을 허용한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현제까지 구체적으로 투자의향을 밝힌 곳은 두 곳의 사업자 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정부가 난립방지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공모방식에 의한 제도 개선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되 현행 사전심사제를 신뢰해 신청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국제 투자 사회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뢰제고를 위해서도 현 제도하에서는 사업자를 일단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심사를 신청한 외국인투자자 2개사가 약 2년 동안 사업 준비를 하면서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고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사는 1921억원(미화 약 1억7000만불)을 한국법인 자본금으로 투자, 시저스 리포는 미화 1억5000만불을 한국법인 자본금 및 사업비로 납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렇게 사전심사 준비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고 투자자금을 준비한 외국사업자를 명확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의 간곡한 승인요청을 요구했다.

2013년 6월 21일 금요일

영종도, 2015년 국내 최대 '카지노 리조트'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가 2015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복합리조트 특화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그동안 외국기업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고 1년 가까이 진척되지 않았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법인설립과 5000만달러 이상 선투자를 해야 하는 기존 사후허가제에서 오는 9월부터 사전심사제를 통해 조건부 예비허가를 내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엔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와 씨저스엔터테인먼트 등 외국 기업 두 곳과 파라다이스그룹 등 국내기업 한 곳이 영종도에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카지노 기업들과 투자유치 상담을 해왔지만 사후허가제가 걸림돌이 돼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사전허가제 결정 이후 투자협상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카지노 기업인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영종하늘도시 내 밀라노디자인시티(MDC)에 복합리조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사후허가제를 이유로 업무추진을 일시 중단했었다. 하지만 허가절차가 사전심사제로 변경되기로 함에 따라 최근 1억1000만달러(약 1430억원)를 선투자했다. 이 회사는 1단계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부터 본격 영업하기로 했다. 이어 2017년까지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카지노 호텔 등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외국인 전용카지노업 사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는 또 영종하늘도시 내 MDC 외 국제업무단지(IBC-Ⅱ)에 짓기로 한 카지노복합시설의 투자계획도 인천시와 협의하는 등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세계 4위의 카지노 기업인 씨저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단시티지구 복합리조트 설립을 이달 들어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달 초 이 회사 투자개발담당 주요 임원이 인천시를 방문해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선투자 의사를 밝혔다. 씨저스 측은 1단계로 2015년까지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국내 카지노 기업인 파라다이스그룹도 국제업무단지 내 하야트리젠시 호텔에서 운영 중인 카지노를 국제업무단지(IBC-1)로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일본 게임기 제조업체인 세가그룹과 합작해 7000억원을 들여 카지노호텔과 공연전시장, 쇼핑몰 등을 내년에 착공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인천경제청의 관계자는 “제주도, 서울 등 전국에 16개 카지노가 있지만 모두 호텔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소규모 시설과 달리 영종도 카지노복합시설은 싱가포르 마카오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사전심사제가 시행되면 영종도가 도박자유구역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적격업체의 엄격한 심사와 실제 투자실행 여부를 신중히 따져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카지노 난립 등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똑똑스몰캡]파라다이스, 인천카지노 매각 영종도 '날개' 단다


파라다이스 (23,450원 450 -1.9%)가 인천카지노 매각과 함께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설립에 시동을 걸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의 지배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보유 중이던 인천카지노 사업부문을 파라다이스의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매각키로 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최근 인천카지노 사업장에 대한 개별 감정평가를 마쳤으며 평가금액에 카지노 사업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금액은 1729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카지노의 카지노 사업권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어,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신규 카지노 인허가를 받을 필요 없이 카지노 사업장을 확대 이전할 수 있게 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7월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투자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했고 9월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영업양수도가 완료되면 인천카지노법인은 파라다이스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해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제주 롯데 카지노를 파라다이스의 제주 그랜드 카지노와 합병시켜 파라다이스의 자회사로 이전시켰던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최종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부사장이 인천카지노법인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기존 인천카지노의 주요 본사 총괄 임원들도 그대로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영 중인 인천 하얏트호텔의 카지노 영업장은 영종도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사업장이 개장하기 전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577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며, 세가사미 역시 일본 현지에서 자체 임시이사회를 거쳐 승인을 받은 뒤인 오는 20일께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71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지분구조는 파라다이스 55%(1547만6000주), 세가사미 45%(1266만1711주)가 된다.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영업양수도비용 및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영종도 복합 리조트 건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7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중 40%를 자기자본으로, 나머지는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영종도에 최소 워커힐사업장의 3배 이상 규모 카지노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커힐 카지노에는 약 90여개의 게임 테이블과 140개의 슬롯머신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영종도 신규 카지노에는 최소 300개 이상의 게임테이블과 500여개의 슬롯머신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연내 영종도 복합리조트 설계 작업과 인허가를 거쳐 2014년 상반기 내 착공, 2016년 내 영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파라다이스의 파라다이스글로벌 카지노사업부문 흡수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장 확대 여력과 실적 가시성은 파라다이스 주가의 재평가 요소”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예전문학교, 영종도 카지노 취업 ‘호텔카지노학과’ 신설



인천 영종도에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복합 리조트 및 카지노 호텔이 들어선다.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인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와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 미국의 시저스팰리스가 영종도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 효과 10조 4천억 원,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30조 7천억 원, 고용창출효과 15만 3천명, 카지노 인력 고용증대 효과 4천명을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문예전문학교는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 호텔이 들어서는 것과 발맞추어 2014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호텔카지노학과를 처음으로 신설한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국내 최초로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플래너 등 생활문화예술 분야의 시장을 개척한 교육기관이다.

인천 지역에서 최초로 신설되는 호텔카지노학과는 영종도 카지노 호텔에서 필요로 하는 카지노 딜러 및 주요 서비스 인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같은 지역 내 이점을 십분 활용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카지노 딜러를 주문식 맞춤 과정으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인 것.

이를 위해 현장과 동일한 환경의 카지노 실습 스튜디오와 국•내외 유명 카지노 출신의 전문 교수진을 구성하여 국제적 수준의 실무교육 실시한다. 또한 차별화 된 카지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고품격 고객 서비스를 위한 F&B 서비스, 카지노 내 페스티벌 플래닝 등 현장에서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커리률럼을 운영한다.

현재 2014학년도 예비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모집전형과 원서접수는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5조2500억 투자·18만명 고용 물건너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외국 자본 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 최대 카지노 자본 중 하나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홍콩에 기반을 둔 리포그룹이 합작한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은 호텔, 카지노, 공연장 등 2조5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일본 파친코 재벌인 오카다홀딩스도 자회사인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3조원의 투자 계획를 세웠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전 심사를 통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면서 5조2500억원의 직접투자가 물건너가게 됐다.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규제 완화를 통해 카지노 유치를 지원했던 산업통상자원부는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20일 산업부 관계자는 "카지노 설립에 관한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경기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가 필요했는데 이게 늦어진 부분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을 통해 카지노 진입 장벽을 낮춘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전 심사가 무산되면서 정책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산업연구원은 영종도에 카지노 등 사전 심사가 청구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직접고용 1만4000명, 간접고용은 18만4000명이 불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영종도 복합리조트 관련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7년에는 관광진흥기금을 포함해 연간 2500억원 규모 세수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봤다. 세수 효과는 2024년 이후로는 연 5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외국인 투자 정책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명박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 복합리조트 형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토론회에서 "언제부터 얘기한 것인데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냐"며 당시 최광식 문화부 장관을 강하게 질책한 후 법이 개정됐다.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과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카지노 사전 심사 제도를 신청했다.

하지만 박근혜정부로 바뀐 뒤 문화부는 카지노 사전 심사 제도에 부정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카지노 사전 심사 제도는 외자 유치를 위해 나온 것인데, 외자가 원활히 유치되도록 하는 데 그 방법이 맞느냐는 것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언 문화부 관광정책국장은 "사전 심사 제도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번 결과와 상관없이, 경제자유구역 등에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복합리조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 개선 필요성도 시사했다. 문화부는 현행 `민원신청 방식`의 카지노 사전 심사 제도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부작용이 있고 정부의 중ㆍ장기 카지노 정책을 제약하는 등 문제점도 있어 `공고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 국장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용ㆍ생산 효과가 큰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정부 주도에 의한 카지노 산업 정책 간 균형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사전 심사에서 `적합` 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청구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를 충족한 경우 투자계획서 심사에서 총점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 평가 항목별로 6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영종도에 카지노 공습 시작됐다



미국의 카지노 왕국과 일본 파친코 제국이 인천 영종도를 무대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최대 카지노업체 시저스 그룹과 일본 굴지의 파친코업체 오카다 홀딩스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서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규모가 수조 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서를 이미 제출했다. 우리 정부의 허가만 떨어지면 당장이라도 첫 삽을 뜰 태세다. 세계 사행 산업을 주도해온 큰손들의 한국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인천시측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영종도 개발은 계획보다 더디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는 사그라지고 있다. 오히려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 판이다. 투자 유치부터 어려움을 겪다 보니 굵직굵직한 사업이 줄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른바 '카지노 투자'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카지노 사업이 궤도에 오를 경우 꽉 막혔던 투자 유치에 숨통이 트일 걸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최대 카지노업체와 중국계 부동산 개발 자본이 합작한 리포 & 시저스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부지. ⓒ 시사저널 이종현

사행 산업 조장한다는 비판 일어

두 업체가 제시한 투자 계획만 놓고 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만하다. 미국을 비롯한 7개국에서 54개의 카지노와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시저스는 중국계 자본으로 아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로 꼽히는 리포 그룹과 손을 잡았다. 컨소시엄 리포 & 시저스(LOCZ)는 영종도 미단시티에 2조22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2015년까지 카지노를 비롯해 800실 규모의 호텔과 식음료 및 명품 매장, 공연장과 웨딩홀, 마이스(MICE) 시설 등을 조성하고, 2단계로 2023년까지 1300실 규모의 호텔과 골프장 등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파친코 황제'로 불리는 오카다 가즈오가 운영하는 오카다 홀딩스는 자회사 격인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2)에 3조원을 투자해 카지노가 포함된 3500실 규모의 호텔 3동과 컨벤션, 비즈니스 제트 터미널 등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까지 1단계로 이런 시설을 지은 뒤 골프장과 위락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영종하늘도시에도 카지노 호텔 2곳과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천시측은 이러한 투자 계획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카지노 개설 허가권을 쥔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사업 가운데 카지노 부문은 일부에 불과하지만 카지노 개설이 안 되면 투자 계획 자체가 없던 일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 리포 & 시저스측은 4월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지노 사업이 빠지면 예상대로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카지노 개발·운영업체인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치가 무산될 경우 인천시측은 큰 부담을 떠안게 된다. 기자가 직접 영종도로 찾아가 확인한 결과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의 해당 지역 대부분에서는 터 닦기 공사가 완료된 상태였다.

카지노 개설 허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예전에 비해 커졌다는 관측이 많다. 정부가 2012년 9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카지노 설립을 '선투자 후심사'에서 '선심사 후투자' 쪽으로 완화한 것은 영종도에 카지노 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한 정지 작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카지노 개설 허가에 필요한 선행 투자 비용은 3억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리포 & 시저스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월 말과 2월 초에 사전 심사를 청구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하지만 카지노 허가 문턱을 낮춰서까지 외자 유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많다.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사행 산업 확산이 가져올 부정적인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서 문제 될 게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역시 적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카지노 출입으로 인한 재산 탕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름판에서 뒷돈을 대주는 사채업자를 일컫는 일명 '꽁지'들이 자동차나 귀금속 등을 담보로 밑천을 대주기도 해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서 어렵게 모은 돈을 몽땅 날리는 것은 물론, 고향의 가산마저 탕진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경찰을 비롯한 정부 기관 어느 곳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의 카지노 출입에 대한 실태 파악은 물론, 관련 범죄에 대한 예방 대책조차 세워놓지 않고 있다.

내국인이 영주권을 위조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출입하는 등 부작용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현재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은 모두 16곳이다. 입장객 수를 살펴보면 강원랜드 카지노가 2007년 245만2000명에서 2011년 298만3000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또한 같은 기간 117만6000명에서 210만1000명으로 대폭 불어났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의 증가 폭이 더 가파르다. 그런데도 관리·감독은 허술하다. 이에 따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불법 행위에 대한 현장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먹튀 자본'이 유입될 우려도 제기된다. 카지노 허가권을 획득한 후 실제 투자에 나서지 않고 차익만 챙겨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리포 & 시저스측은 "복합리조트를 건설한 후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사업권을 따낸 후 이를 되파는 건 절대 생각할 수 없다"며 "우리는 론스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카지노 자본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말끔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






문화부 "내국인에 개방 계획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심사숙고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우려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60일간의 심사 기간에 30일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90일 안에 심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사전 심사 제도를 처음 시행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있겠지만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투자를 유치하는 입장에서 빨리 결정이 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부 관계자도 "카지노 허가이다 보니 조심스럽다. 쉽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자료 보완을 세심하게 하면서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를 막겠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양질의 투자를 받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면 결국 내국인 출입 허용을 요구할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내국인에 대한 개방 계획은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한국 진출을 노려온 일본의 파친코 게임업체 세가사미는 이미 카지노 허가권을 지닌 국내 업체와 합작하는 방식으로 우회 경로를 통해 영종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세가사미는 식품회사로 창업했다가 파친코로 대박을 터뜨려 성장한 사미가 2004년 유명 게임업체 세가를 인수·합병해 세운 회사다. 한국 파트너는 파라다이스그룹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이미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1)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골든게이트 카지노'를 운영해왔다.

최근 파라다이스그룹의 지배 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보유 중이던 인천 카지노 사업 부문을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매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신규로 카지노 인허가를 받지 않더라도 카지노 사업을 확대한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서울 워커힐호텔에 있는 카지노 사업장의 3배가 넘는 카지노를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나라가 카지노 산업 왜 키우는지 살펴봐야

                                             [사진]영종도 항공사진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 허가를 신청한 미국과 일본계 기업 두 곳 모두에 자격 미달을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인천시는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서면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카지노 유치 사업을 벌여왔다.

싱가포르는 미국·말레이시아 기업의 투자를 받아 2010년 55층짜리 빌딩 3개를 연결해 카지노가 딸린 리조트 단지를 완공한 후 외국인 관광객이 2년 새 140만명 늘었다. 국제회의는 2009년 689건에서 2011년 919건으로 증가했고 카지노 덕분에 새로 생긴 일자리도 5만명이다. 싱가포르의 성공을 보며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가 카지노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고 일본도 2014년부터 카지노를 합법화하기로 했다.

각 나라가 국민의 사행심(射倖心)을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산업 육성에 뛰어드는 데는 이유가 있다. 카지노 업체들이 복합 리조트를 개발해 카지노 사업 비중은 5% 이내로 줄이면서도 호텔·쇼핑, 대형 전시회, 엔터테인먼트 쇼 등 다른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강원랜드 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16곳 있다. 강원랜드 때문에 도박 중독에 빠져 재산을 잃고 노숙자가 된 사람이 숱하다. 국내 불법 도박 규모도 2008년 53조원에서 올해 75조원으로 커졌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 정부는 이번에 두 외국 업체에 대해 '신용 상태' 등을 들어 부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내심 카지노를 또 허용하면 우리 사회에 도박 풍조가 만연할 것을 더 걱정했을 것이다.

우리가 공해(公害) 발생만 염려했더라면 오늘날의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탄생하지 못했고, 국민이 자동차 사망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것을 걱정하기만 했으면 자동차를 지금처럼 수출 효자 상품으로 키우지 못했을 것이다. 카지노 산업이라고 해서 카지노만 볼 게 아니라 그보다 수익 비중이 훨씬 큰 쇼핑과 호텔, 컨벤션 유치 등 부가(附加) 산업 전체로 시야를 넓혀서 봐야 한다.

싱가포르는 내국인이 카지노에 입장할 때는 100싱가포르달러(약 9만원)의 고액 입장료를 물리는 등 철저한 통제 시스템을 통해 자국의 도박 중독자가 늘어나는 걸 억제하고 있다. 카지노를 허가하더라도 내국인 출입 통제는 확실해야 할 것이다

영종도 외국인 카지노 건립, 성사 될까 말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를 청구한 2건에 대한 '부적합' 판정 결과가 19일 청구인에게 각각 통보됐다. 두 곳 모두 점수미달로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은 당분간 연기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사전심사 기준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러나 청구업체에 대한 정보나 심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구인의 민원 사항으로 법적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통보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전심사제도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서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제19조 제1항)에 따라 민원사무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했다.

사전심사제는 외국인투자자가 5000만 달러 이상을 납입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관광 사업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심사하여 카지노허가 적합여부를 판단해주는 제도다. 이전까지는 외국인투자자가 카지노 영업에 필요한 호텔 등 3억 달러 이상 시설투자를 해야 카지노허가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영종도 카지노를 희망한 사업자는 두 곳으로, 미국계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중국계 리포그룹이 합작한 LOCZ(리포&시저스), 그리고 일본의 파친코 업자인 오카다 가즈오가 운영하는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다.

리포&시저스는 영종지구 미단시티에 2조2250억 원을 들여 800실의 특급호텔과 컨벤션, 1만2000석과 400석짜리 공연장 두 개를 건설한 뒤 추가로 1300실의 특급호텔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II)에 3조50억 원을 들여 477만㎡에 특급호텔 3개동(3500실)과 컨벤션, 아울렛과 비즈니스 제트 터미널(자가용 항공기) 등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지난 1월과 2월에 두 곳은 사전심사 청구를 했고, 이에 문체부는 대행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사전심사 운영단을 구성했다. 각각 2차례와 3차례에 걸쳐 제출 자료를 보완, 전문가 의견청취 및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했다.

또 사전심사위원회(일반인 13명, 공무원 2명)를 구성해 지난 13~15일, 2박3일간 심사를 했다. 위원들의 투자 대상지에 대한 현장 방문과 청구인의 프레젠테이션 및 질문 답변 등으로 진행했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에서 '적합' 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청구 자격요건(투자 규모, 자금 특성, 신용 상태, 결격 사유, 외국인 투자 금액 납입 여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를 충족한 경우 투자계획서 심사에서 총점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 평가 항목별로 6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결과는 두 곳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산업통상자원부와는 달리 '신중하자'는 문체부의 입장이 반영된 심사 결과라고 보기도 했다.

그런데 청구한 두 곳의 어느 항목이 취약했는지에 대해 문체부 측은 "청구인은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일반에 공개되는 것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청구인 중 LOCZ(리포&시저스)는 재무안정성이 심사 기준에 못 미쳤고,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도덕성에 결함이 드러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향후 이 두 곳이 추가서류를 증빙해 재차 신청을 할 경우 다시 재심사를 통해 유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문체부는 "사전심사제도는 살아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개방돼 있다"며 "두 곳을 포함해 어느 업체라도 청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정부는 신청방식을 '공고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문체부 측은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현행 '민원신청 방식'의 사전심사 제도는 청구의 난립이 예상되고 정부의 중·장기 카지노 정책을 제약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공고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 영종도 외국인 카지노 무산…5조원 리조트·일자리 2만개 '물거품'

                                              GKL 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밀레니엄서울 힐튼점. 한경DB




인천 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무산됨에 따라 정부의 외국 자본 유치에 대한 의지가 빈약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부적합 통보를 받은 LOCZ코리아(리포&시저스 한국법인)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외국 업체의 투자 의지가 꺾인 것은 물론 2만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등 상당한 경제효과를 놓쳤다는 점에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 내 복합리조트 개발과 관련해 외국 기업이 신청한 카지노는 모두 3곳이다. LOCZ코리아가 청구한 1곳(미단시티 8만9000㎡),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청구한 2곳(하늘도시 내 월드시티, IBCⅡ 내 크리스탈시티)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두 사업자를 모두 ‘부적합’ 대상자로 선정했다.

LOCZ코리아는 미단시티에 2조2250억원을 들여 1단계로 800실의 특급호텔과 컨벤션, 1만2000석의 공연장을 건설한 뒤 추가로 1300실의 특급호텔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일본의 빠찡꼬 업자인 오카다 가즈오가 운영하는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3조50억원을 들여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3500실의 특급호텔 3개와 컨벤션 아울렛, 비즈니스 제트터미널 등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런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가 탈락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LOCZ코리아의 신용등급이 낮고,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자금 출처가 불투명하다는 점 때문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LOCZ코리아는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기관 2곳으로부터 청구 최소 조건인 신용등급 BBB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모회사를 빠찡꼬업자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락한 사업자들은 제도 개선 이후 원점에서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투자 의지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LOCZ코리아는 “우리가 제출한 사업계획안이 시행령 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이번 프로젝트가 고용 창출은 물론 경제성장, 관광, 마이스 산업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심사에 탈락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이번 조치에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다.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약속을 해놓은 상태였기에 그동안 사전심사 통과를 낙관했기 때문이다. 심사 탈락을 통보받은 이후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임원진은 일본 본사에 건너가 향후 상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 등으로 외국 자본의 이탈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투자를 독려하지는 못할망정 투자를 하겠다는 이들의 의지를 꺾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용언 문체부 관광국장은 “세계 어느 나라든 카지노는 중앙정부가 통제권을 갖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심사 결과를 정부가 공개할 수 없도록 법규 조항 등 시행령을 운영하면서 드러난 미비점 등을 법령 개정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영종도 카지노 2건 사전심사서 '부적합' 판정(종합)



청구인 "부적합 통보 유감…차후 대책 검토 중"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2건의 인천 영종도 카지노 설립 계획에 대한 심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사전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전심사를 청구한 2곳에 지난 19일 결과를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청구인의 민원 사항으로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구체적 통보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한 관계자는 "청구인 중 LOCZ(리포&시저스) 측에 확인해보니 부적합 판정이 난 게 맞는 것 같다"며 "최근 들어 통과된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했다.

사유 중 하나는 청구인의 신용 등급이 기준에 미달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리포&시저스에서 문체부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검토하는 것 같다"며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신용 등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게 청구인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리포&시저스는 사전심사 청구 전에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기관 2곳으로부터 청구 최소 조건인 신용등급 BBB를 받아 놨다. 부채 탓에 시저스 단독으로는 신용등급을 받는 게 불가능했다.

청구인은 심사 결과 통보 이후 90일 안에 문체부에 문서로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심사위원회가 이의신청이 정당한가를 판단한 뒤 청구 내용을 재심사할 수도 있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재심사를 하는 경우라고 해도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문체부는 정부 주도로 카지노 정책을 펴기 위해 사전심사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공고를 내는 방식으로 절차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용언 문체부 관광국장은 "현행 민원 신청 방식의 사전심사제가 가진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제도개선을 위한 경제자유구역법령 개정을 연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리포&시저스의 한 관계자는 "법령상 요구되는 모든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문체부가 부적합 통보를 해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차후 대책을 검토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카지노업에 대한 사전심사제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지난 1월 리포&시저스가 영종도에 카지노를 짓기 위한 사전 심사를 문화부에 청구했다. 뒤이어 2월 일본계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도 영종도에 카지노를 짓겠다며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기한은 청구일로부터 60일이지만 심사를 맡은 문체부가 잇따라 서류 보완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늦어져 전날 결과가 통보됐다.

정부 "영종도 카지노 설립 불허"




【앵커멘트】
인천 영종도에 추진돼 왔던 2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계획이 모두 무산됐습니다.
사행성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가 카지노 설립을 불허하면서 영종도에 추진중인 개발사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창문 기잡니다.

【리포터】

인천 영종도 운북동 일대.

축구장 257개가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의 '관광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조성됩니다.

이미 2년 전에 기반 공사는 끝났고,
관광, 상업·업무 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핵심 사업으로는 2조2천250억 원의 해외 자본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됐습니다.

정부도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사업계획서만으로 적합 여부를 심사해 카지노업 인가를 내주는 '사전심사제'를 실시한 것입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사전심사제가 도입된 이후 첫 심사에서, 카지노 리조트를 신청한 2곳의 외국 사업자들에게 '부적합'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광부는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문광부는 또 카지노가 난립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예 사전심사제도를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도 시행 1년도 안 돼 정책이 바뀐다면, 해외 투자자들의 불신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주/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사전심사제는 작년 9월에 고시가 돼 운영중입니다. 아직 1년이 채 안 지났습니다. 외국투자자에 대한 국가적인 신뢰도 문제가 될 우려가…."

사업자들은 이의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광부가 입장을 뒤집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클로징】
"복합카지노리조트가 무산되면서 미단시티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시 산하 도시공사의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영종도 카지노 무산] 20조원 증발이냐, 신중한 선택이냐?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이하 영종도 카지노)의 설립이 일단 물거품 됐다는 소식에 관광 업계가 이해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영종도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를 한 결과 설립 신청을 한 두 업체 모두 적합 기준에 미달해 개발사업은 당분간 보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영종도 카지노 설립을 위해 사전심사제를 신청한 기업은 두 업체로, 세계 최대 카지노그룹 중 하나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합작해 만든 법인인 리포&시저스(LOCZ코리아)와 일본의 유니버설엔터테이먼트 등이다.

리포&시저스의 경우 미단시티 8만9000㎡에 2조2250억 원을 들여 1단계로 80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컨벤션, 1만2000석의 공연장을 건설한 뒤 추가로 1300실의 특급호텔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도 하늘도시 내 월드시티, IBCⅡ 내 크리스탈시티 등 인천공항 국제업무 단지 372만㎡에 3조50억 원을 들여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3500실의 특급호텔 3개와 컨벤션 아웃렛, 비즈니스 제트터미널 등을 건설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두 업체는 문관부의 심사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문관부 측은 이번 사전심사제를 진행하면서 지난 1월과 2월, 2건의 사전심사 청구가 있었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대행기관으로 선정해 함께 사전심사운영단을 구성했다고 했다. 심사 청구 건에 대해 각각 2차례와 3차례에 걸쳐 제출된 자료를 보완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전문가 의견청취 및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문관부는 또 관련 단체로부터의 추천 등을 통해 건축, 회계, 투자, 도시계획, 법률, 관광 등과 연관된 민간인 13명과 공무원 2명 등 총 15명의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심사를 진행했다며, 심사는 위원들의 투자 대상지에 대한 현장 방문과 청구인의 프레젠테이션 및 질문 답변 등을 거쳤다고 밝혔다.

문관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에서 ‘적합’ 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투자 규모, 자금 특성, 신용 상태, 결격 사유, 외국인 투자 금액 납입 여부 등의 청구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하고, 이를 충족한 경우 투자계획서 심사에서 총점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 또 평가 항목별로 6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관부는 이들 두 업체가 어떤 부문에서 부적합 사유가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문관부에 따르면 민원 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제26조(정보보호) 및 청구인의 요청에 따라 심사 결과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알리지 못한다며, 이는 이번 사전심사제도의 시행 근거인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20조의 6에서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 제19조 제1항을 준용함에 따라 현재의 사전심사가 민원사무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리포&시저스는 청구 최소 조건의 신용등급이 BBB 정도라는 점,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모회사가 파친코를 운영하고 있어 도덕성 문제가 걸린다는 부분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 같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리포&시저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한 사업에서 연이은 실패를 맛보면서 그 적자 폭이 수십조 원에 달해 재무안정성 부문에서 취약한 편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해 필리핀에 카지노를 설립하기 위해 허가 신청을 한 후 공무원을 향응 등으로 매수했다는 혐의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었다고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 모두 해외 투자자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부적합 사유가 있다는 것이 업계에 퍼지면서 사전심사제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던 바”라며 “게다가 카지노 허가권만 받아 놓고 그것을 높은 가격에 되팔고 한국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아 최근까지 분위기는 좋지 않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적합한 부분에 대해 수긍은 하면서도 아쉽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부적합 부분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될 위기라고 하니 안타깝다”며 “특히 인천 쪽의 경기 상황이 유난히 좋지 않은데, 이번 일로 더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도 카지노가 현실화 되면 직접 일자리가 5만개 이상 창출되고, 경제효과 또한 20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이 같은 기대를 전제로 한 관계자는 정부의 사업 진행 의지가 약한 것 아닌가라는 지적도 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영종도 카지노는 직접 고용이 2만 명, 간접 고용이 20만 명 선에 이를 정도로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 사업인데, 정부가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며 “더구나 외국 자본 유치에 힘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정으로 인해 외국 자본의 이탈로 이어지게 되는 상황으로 번질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2000만 외래관광객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로만 외치면 안된다. 외래관광객 증대를 하려면 카지노나 컨벤션 등이 함께 있는 복합리조트 등이 다수 필요하다”며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태국 필리핀 등을 가보라. 복합리조트에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데, 그런 점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관부 측은 향후 영종도 카지노 관련한 계획에 대해 “앞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가 정부의 매우 중요한 정책 목표임을 고려해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에 의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갈 것”이라며 “다만 현행 민원신청 방식의 카지노 사전심사 제도는 청구의 난립이 예상되고 정부의 중·장기 카지노 정책을 제약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바, 이를 공고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령 개정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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