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1일 금요일

정부 "영종도 카지노 설립 불허"




【앵커멘트】
인천 영종도에 추진돼 왔던 2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계획이 모두 무산됐습니다.
사행성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가 카지노 설립을 불허하면서 영종도에 추진중인 개발사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창문 기잡니다.

【리포터】

인천 영종도 운북동 일대.

축구장 257개가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의 '관광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조성됩니다.

이미 2년 전에 기반 공사는 끝났고,
관광, 상업·업무 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핵심 사업으로는 2조2천250억 원의 해외 자본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됐습니다.

정부도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사업계획서만으로 적합 여부를 심사해 카지노업 인가를 내주는 '사전심사제'를 실시한 것입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사전심사제가 도입된 이후 첫 심사에서, 카지노 리조트를 신청한 2곳의 외국 사업자들에게 '부적합'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광부는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문광부는 또 카지노가 난립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예 사전심사제도를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도 시행 1년도 안 돼 정책이 바뀐다면, 해외 투자자들의 불신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주/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사전심사제는 작년 9월에 고시가 돼 운영중입니다. 아직 1년이 채 안 지났습니다. 외국투자자에 대한 국가적인 신뢰도 문제가 될 우려가…."

사업자들은 이의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광부가 입장을 뒤집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클로징】
"복합카지노리조트가 무산되면서 미단시티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시 산하 도시공사의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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